음악
-
프로그레시브 록음악 2019. 10. 13. 22:59
장르를 거의 차별해서 듣지는 않는데 그래도 특히 애정가는 장르가있다면 프로그레시브 록이다. Progressive 1. 진보적인 2. 점진적인, 꾸준히 진행되는 장르 이름은 진보적인인데... 프로그레시브 록의 황금기는 1960년대 중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이었다. 장르 특징은 이렇다. 서사적이고 곡이 매우 길다. (대곡 지향) 거의 무조건 앨범형태로만 발매하고 앨범의 구조또한 서사적이고 컨셉 지향적이다. 형식이 정해져있지 않고 생소한 악기, 소리(자명종 소리, 개가 짖는 소리 등) 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클래식, 재즈등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즉 길이가 길고 진지한 형식없는 록이다. 때문에 장르의 영역이 특히 모호하기도 하다. (아트록 포스트록 등과 접점이 많다.) 정말 전설적인 ..
-
의미있고 부러운 성공한 아티스트들음악 2019. 10. 2. 11:08
첫번째는 Kamasi Washington 이다. 놀랍지만 30대다. 정확히는 색소포니스트지만 활동은 솔로 프로젝트처럼 하고있다. 판다 베어, 수프얀 스티븐스 처럼 혼자서 세션만 쓰면서 활동하는데 세션에 엄청 민감한 재즈아티스트로써는 굉장히 파격적인 방식이다. 이 인간의 성공이 의미가 큰 것은 다죽고 이제는 사교, 교양같은 영역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재즈라는 장르를 다시 대중음악의 영역으로 끌고 왔다는 것이다. 재즈는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수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심지어는 근래에 와서 비밥의 탄생을 회의적으로 보기도 하는 시각도 생겼다. 비밥의 탄생 후 재즈의 영역,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루이 암스트롱을 대표로 소수의 빅밴드 출신의 아티스트 등이 재즈는 클래식과 달라야..
-
아마츄어증폭기의 심정, 가사에서 진심을 느꼈던 것들음악 2019. 9. 26. 00:33
이제는 한받으로 불리는 아마츄어증폭기의 2004년 발매 앨범인데 쭉 들어보면 참 이렇게 슬픈 앨범이 없다. 내가 이 앨범을 해석한 방식은 아마 사족이 많이 들어갔을텐데 그래도 없는 글솜씨로라도 써보고 싶다. 너무 인상깊어서... 2005년 럭스의 그 사건이 있기 전이라도 아마 이런 인디밴드/프로젝트는 전혀 돈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상업성을 조금 붙이거나 전위적인척(진짜 전위음악을 좋아하던)을 하거나 했다면 나처럼 허영심이 가득찬 인간들에게 추앙을 받기라도 하며 펑크정신이던 예술정신이던 아니면 그냥 정말 좋아서 하던 본인들만의 신념을 지탱했을텐데 그런 음악도 아니다. 초라한 목소리와 노래 솜씨 통기타 하나로만 진행되는, 서사같은 것도 욕심이 없는 단촐한 흐름 헤드셋으로 녹음한 듯한 음질 - 실제로..
-
Fontaines D.C. - Dogrel을 듣고음악 2019. 9. 24. 21:53
개발 얘기만 있으면 너무 딱딱해서 좋아하는 음악얘기도 써보려 했는데 막상 쓰려니까 굉장히 부끄럽다. 첫빠따로 Fontaines D.C. 데뷔앨범 Dogrel 감상후기, 잡생각을 써보려 한다. 4월 12일 발매되어 아직도 albumoftheryear Critic rate 1등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앨범 장르는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이다. 인터폴, 스트록스, 프란츠 퍼디난드 나한테 이 장르는 맨날 부활만 하는 그런 느낌이다. 아직도 Post-Punk 'Revival' 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는데 맨날 부활해서 리바이벌인가? 하여튼간에 또 부활했고 장르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후 감상했는데 다른 선구자들처럼 소포모어징크스가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연예인 걱정을 했다. 너무 과거를 제외한..